세상에는 많은 이별이 있습니다. 연인과의 이별,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
가끔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강아지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주인들이 슬퍼하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요...
어느샌가 따라 울고 있는 저 자신과 마주하곤 합니다...😢
모든 이별은 가슴 아프지만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은 가족이, 그중에서도 자녀가 실종되어 생사도 모르는 경우가 아닐까요?
지하철이나 거리를 걷다 보면 “실종자를 찾습니다” 같은 전단을 종종 보곤 합니다. 또, 도로에서 자주 보았던 “실종된 OOO를 찾아주세요” 현수막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1년 4월 말 기준으로 장기 실종아동의 수는 840명이며, 이 가운데 20년이 넘었지만 찾지 못한 경우는 663명으로 전체의 78.9%입니다.
최근 5년간 해마다 아동이 실종되는 건수는 2만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그중의 과반수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지만, 2020년만 해도 실종아동 가운데 36명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인기 방송인 유퀴즈에서도 장기 실종아동을 찾는 교수님이 출연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실종 수사 권위자 이건수 교수님이십니다. 이건수 교수님은 2013년 미국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 인물로 등재되셨다고 하네요!
이건수 교수님은 실종아동찾기센터, 장기추적전담팀 등에 근무하며 약 15년(2002~2016년) 동안 5,600여 건에 달하는 실종 및 입양자 등의 상봉을 도우셨다고 하네요.
이렇게 이건수 교수님 같은 분과 같이 저희 인실리코젠도 실종아동 찾기에 보탬이 되고 일조하였는데요!
2020년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은 실종아동은 27명이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보호시설 등에 있는 무연고 아동과 실종자를 찾는 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장기실종아동 발견에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실종아동-부모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실리코젠은 2010년 초기부터 구축과 운영 관련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과학적 확률 근거에 기반한 다양한 유전정보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실종아동 찾기 업무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 축적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과부하로 인해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데이터베이스를 재구성하고 성능 향상을 통해서 분석자원의 효율화를 이뤄냈습니다.
인실리코젠에서 개발한 KinMatch는 인실리코젠 프로젝트 : 6.25 전사자 유해 발굴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혈연관계의 DNA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검색 엔진 모듈이 필요하고 이것을 발전시킨 것이 KinMatch입니다.
KinMatch는 1:다, 다:다로 검색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실종자와 전사자 등 DB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매치되는 것을 빠르게 검색하는 것이 가장 큰 기술입니다.
유전자 정보를 다루는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은 이렇게 헤어진 가족들을 찾아주기도 하며 미래에 발생할 질병을 예측해주거나 조기 진단해주기도 하며, 개인 맞춤 의료를 가능하게도 하며 사람들이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물정보학은 사회 전반에 꼭 필요한 학문이며,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인실리코젠 프로젝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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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홍선
FLEX Dept. · Digital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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