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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아서 모르는 손상! 유모세포의 정체와 청력을 지키는 법

콘서트장이나 시끄러운 가게에서 나온 뒤, 한동안 귀가 멍하고 소리가 멀게 들렸던 경험이 있으신가요?심할 때는 "삐—" 하는 이명이 남기도 합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잠시 쉬거나 한숨 자고 나면 다시 괜찮아지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고 쉽게 넘어가곤 합니다.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에는 큰 소리에 노출될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출퇴근 길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주말에는 콘서트나 공연을 찾기도 하죠.우리가 무심코 반복하고 있는 이런 청취 습관, 정말 괜찮은 걸까요? 이어폰과 함께하는 하루(출처: AI 생성 이미지(ChatGPT 활용))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25억 명이 어느 정도의 난청을 겪을 것으로 추계합니다. 이 가운데 7억 명 이상은..

202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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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8편] "이 경로가 왜 여기 있지?" — 질문을 분석으로 바꾸는 IPA Investigator

지난 편에서는 분석이 끝난 뒤에 남는 일들을 IPA Interpret이 어떻게 줄여주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림을 다듬고, 결과의 큰 방향을 요약하고, 링크 하나로 공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읽다 보면 조금 다른 종류의 막힘도 찾아옵니다. 결과는 나왔지만, 그 결과가 예상과 달라서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분석을 잘못한 걸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 걸까?” 이 질문 앞에서 한참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결과 화면 앞에서 생기는 질문(출처: AI 생성 이미지(Gemini Nano Banana 2 활용)) 예를 들어 줄기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결과 목록 상위에 뼈 무기질화(Bone Mineralization) 관련 경로가 나타났다고 ..

202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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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분명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오지?"하루 종일 일하고 공부하고 사람들을 만나느라 지쳤습니다.집에 돌아올 때만 해도 당장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침대에 누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유튜브 영상 하나만 더 보고, SNS를 확인하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자정.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출처: AI 생성 이미지(ChatGPT 활용)) "이제 정말 자야 하는데..."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신은 오히려 더 또렷해집니다.다음 날 아침에는 알람을 몇 번이나 끄고 겨우 일어나 오전에 커피를 찾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당시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상 국민의 수면시간이 1999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직전 조사 대비 감소..

202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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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7편] 내 데이터, 더 빠르게 읽고 공유하기 — AI와 함께 읽는 IPA Interpret

분석을 끝내고 결과 화면을 열어 둔 채로 한참 앉아 있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이 데이터가 결국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이 질문에 답하기까지 유독 오래 걸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 앞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출처: AI 생성 이미지(Gemini Nano Banana 2 활용))이 연재에서는 지금까지 논문 사례를 따라가며 IPA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수백 개 DEG에서 바이오마커 후보를 좁히고, scRNA-seq 클러스터를 조절하는 상위 조절자를 찾고, 여러 조건의 경로 방향성을 비교하고, 오래된 공공 데이터를 다시 해석하고, 멀티오믹스에서 공통 허브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사례를 볼 때마다 마지막에는 같은 물음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풍부해진 결과를 어떻게 더 ..

202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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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식중독 시즌 — 식중독균의 정체와 예방법

"어제 먹은 회, 오늘 먹은 김밥…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분명 냉장고에서 보관했는데, 왜 배탈이 났지?" 일상 속 음식과 식중독(출처: AI 생성 이미지(ChatGPT 활용)) 갑자기 복통이나 설사를 하면, "혹시 음식 때문인가?" 생각해 본 적 있으실 텐데요.이럴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식중독입니다. 식중독은 음식 섭취로 인해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식중독은 무더운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계절과 관계없이 우리 주변에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음식..

202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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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6편] 네 개의 오믹스, 하나의 생물학적 이야기

지난 편에서는 오래 보관해 둔 microarray 데이터나 서로 다른 연구에서 나온 공공 데이터를 다시 해석의 출발점으로 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데이터는 여러 연구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편에서 다룰 데이터도 ‘흩어져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다만 흩어진 자리가 다릅니다. 여러 연구가 아니라, 같은 사람에게서 얻은 동일한 샘플 안에서 데이터가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지질체처럼 서로 다른 층위로 나뉘어 있는 경우입니다. 전사체에서 지질체까지: 다중 오믹스 데이터 통합(출처: AI 생성 이미지(Gemini Nano Banana 2 활용)) 이 네 가지를 한 사람의 혈액에서 한꺼번에 측정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데이터의 양은 늘어나지만, 해석이 그만큼 쉬워지지는 않습니다. 오믹스마다 측정 대상도, ..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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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5편] 오랫동안 보관 중인 Microarray 데이터,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서랍 속 발현 데이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연구실 하드디스크 어딘가에는 몇 년 전 프로젝트의 microarray 데이터가 잠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GEO나 ArrayExpress 같은 공공 저장소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발현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데이터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데이터는 있는데, “이걸 지금 다시 어떻게 해석하지?”라는 질문 앞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랫폼은 제각각입니다. 예전 Affymetrix 칩으로 만든 microarray 데이터도 있고, 최근 RNA-seq 데이터도 있습니다. 정규화 방식도 다르고, 분석 시점도 다르며, 서로 다른 데이터셋을 비교할 공통의 기준도 필요합니다. Ingenuity Pathway Analysis(IPA)는 바로 이 지점에..

202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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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동의가 아니다 — 원효의 화쟁이 알려주는 소통법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저 사람은 상황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정작 중요한 게 뭔지 모르네.”“내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자기 할 말만 하네.” 상대가 핵심을 놓쳤다고 느끼는 순간, 대화는 문제 해결보다 자기 관점을 관철하는 싸움이 되기 쉽다.(출처: AI 생성 이미지(ChatGPT 활용)) 회의에서 일정이나 업무 방식에 관한 의견이 부딪힐 때도 이런 생각이 쉽게 듭니다. 개발팀은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범위와 일정을 이야기하고,기획팀은 고객이 요구한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면서도 고객이 요구한 일정에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각자는 자신이 보고 있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상대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판단하곤..

202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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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4편] 폐암에서 p53의 두 얼굴 — IPA로 비교해 본 LUAD와 LUSC의 경로 차이

지난 편에서는 한 장의 ‘단체 사진(UMAP)’ 속에서 하나의 세포 클러스터, macrophage를 깊이 들여다봤습니다. UMAP은 누가 어디에 모여 있는지는 보여주지만, 그 세포 상태를 누가 이끌었고 어떤 신호가 오갔는지는 따로 해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죠. 이번에는 시야를 조금 넓혀보겠습니다. 하나의 세포 타입을 깊이 보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 집단을 나란히 세워 비교하면 무엇이 보일까요? 이번 글의 주인공은 p53입니다. p53은 대표적인 종양억제 단백질로, 이를 암호화하는 TP53 유전자는 세포 주기 조절과 DNA 손상 반응, 세포 사멸 등에 관여하여 암 발생을 막는 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p53이 어떤 암에서는 원래대로 종양을 억제하고, 다른 암에서는 오히려 종양을 ..

202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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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PA 시리즈 제3편] UMAP까지는 그렸는데, 그 다음이 막혔다면 — scRNA-seq 클러스터를 '조절하는' Upstream Regulator

UMAP은 일종의 “단체 사진”입니다. 수십만 개의 세포를 한 장의 사진처럼 평면 위에 펼쳐 놓으면, 성격이 비슷한 세포들끼리 자연스럽게 무리를 지어 모입니다.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누가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 그룹이 몇 개나 되는지, 누가 누구와 가까이 서 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과 같죠. UMAP 이미지(출처: AI 생성 이미지(Nano Banana 2 활용)) 그런데 단체 사진이 말해주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사진은 “지금 이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다”는 결과를 보여줄 뿐, 누가 이 모임을 주도했는지, 각 그룹 안에서 어떤 신호가 오가는지, 무엇이 이들을 이 자리에 불러 모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scRNA-seq 분석에서도 비슷한 지점에서 멈춰 서기 쉽습니다. 클러스터는 깔끔..

2026.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