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이후로 남과 북에 따로 떨어져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가족과 친지들이 있는데요. 이들을 일컬어 이산가족이라고 합니다.
떨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그 아픔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197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과 북한의 합의에 따라 1985년 9월, 서울과 평양에서 최초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 교환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000년 8월 15일에 1차 이산가족 상봉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1차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역사를 살펴보면 1985년 이후 대면 상봉 및 화상 상봉, 고향방문단 교환을 통해 지금까지 4,912가구 (24,509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했습니다.
최근 상봉 추이를 확인해보면 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4년 2월에 이루어졌으며, 총 170가족 813명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20차는 2015년 10월에 이루어져 총 186가족, 972명이 상봉하였으면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인 21차는 2018년 8월에 총 170가족 833명이 상봉하였는데요,
이런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서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통일부 주관하에 이산가족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을 운영하여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DB를 전산으로 통합 관리하며 이로써 이산가족 찾기 신청 자료의 신뢰성을 제고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전쟁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보니 이산가족 신청자 중 과반수가 80대 이상이며 생존자는 감소하고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산가족 고령화에 따라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전체 이산가족의 약 21,914명(28.9%)이 유전자 검사를 희망하여, 2014년에서 2015년도에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인실리코젠은 DNA 매칭이 가능한 KinMatch 검색 솔루션을 탑재한 “이산가족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며, 통일부의 이산가족 관련 사업에 동참하였습니다.
KinMatch는 혈연관계를 가진 DNA 식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생물정보 시스템으로 DNA 감식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정교하게 설계된 검색 알고리즘에 의해 검색 결과를 정확한 확률정보와 함께 제공합니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동일성, 친자관계, 친척관계(8촌까지)를 1:1 비교검색, 1:다 기본 검색, 다:다 다수 비교검색을 수행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일에 인실리코젠이 생물정보와 데이터를 통해 이바지를 하고 있는 부분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하루빨리 더 많은 이산가족이 자유롭게 그리운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를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EDITOR
홍온유
FLEX Dept. · Digital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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