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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AI 심사관' 등장, 실수하면 누가 책임지나?

이력서를 읽고, 대출을 승인하고, 콘텐츠를 검열하는 일, 우리는 어느새 '판단' 자체를 AI에게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AI가 이력서를 'PASS / FAIL'로 판정하는 모습. 일상의 판단이 점점 AI에게 넘어가고 있다.(출처: Gemini Nano Banana 2 생성) 요즘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AI의 평가를 받습니다. 기업 채용 서류전형은 이미 사람보다 AI가 먼저 보는 경우가 늘고 있고, 은행 대출 심사·보험 가입 심사도 알고리즘이 먼저 점수를 매깁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작문도 AI 채점기를 거치고, SNS 댓글의 혐오 표현도 AI가 먼저 걸러냅니다. 흥미로운 건, 이 흐름이 점점 '사소한 평가'에서 '큰 결정'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근, AI에게 얼마나 큰 권한을 줘도 ..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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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에 담긴 큰 세상: 탁구의 모든 것

2025년 12월,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왕추친·쑨잉샤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탁구 팬이라면 누구나 짜릿한 순간이었죠. 이 짜릿함,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있었는데요. 신유빈 선수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 오자, '삐약이' 열풍이 불며 바나나맛우유, 치킨, 편의점 주먹밥까지 신유빈 선수가 이름을 올린 제품마다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출범하며 프로탁구리그가 새 판을 짰고, 2026년 현재 리그는 2년 차로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6월에는 강릉에서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죠. 프로 무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국에 무인 탁구장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주..

202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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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현장'을 맡길 수 있을까?] Agentic AI와 3D Scene Understanding으로 보는 오픈 월드 탐색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안에 생존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은 어디서부터 탐색을 시작해야 할까요? 잔해 위의 낯선 물체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전에 학습한 공간과 전혀 다른 구조라면? 이 질문들 앞에서 오늘날 AI는 생각보다 훨씬 불완전합니다. 우리는 AI가 이미지에서 고양이를 찾고, 언어로 대화하며, 바둑에서 사람을 이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처음 들어가는 낯선 공간'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는 일은 아직도 AI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왜일까요? 그리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연구자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AI가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에서 출발해, '처음 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 본질..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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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새치가 나는 거야! 새치가 나는 원인, 모낭 속을 파헤쳐보자

어느 날 거울 앞에서 검은 머리 사이에 숨어 있던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한두 가닥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꾸만 늘어나면 슬슬 궁금해집니다. 대체 왜 나는 걸까? 주변에 물어보면 "스트레스받아서 그래", "나이 먹어서 그래", "유전 아니야?"같은 답이 돌아오곤 하는데, 막상 정확히 어떤 원리로 멀쩡하던 검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새치의 원인은 하나가 아니고, 최근 연구들을 들여다보면 모낭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새치가 왜 생기는지, 그 원인들을 하나씩 짚어보고, 모낭 속 줄기세포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머리카락은 어떻게 색을 갖게 될까?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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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와 펜 대신 목소리를 담다: 육종가의 눈과 입이 되는 ibreeder v2.0

기록의 무게가 연구의 깊이를 방해하지 않도록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의 하우스나 찬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채종포 현장에서 육종가의 일과는 늘 치열합니다.한 손으로는 작물을 살피고 다른 한 손으로는 찰나의 관찰 기록을 남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지만, 흙 묻은 장갑을 벗고 습기에 눅눅해진 종이 위에 펜을 들이미는 일은 생각보다 고된 과정입니다.이렇듯 현장에서의 사소한 불편함은 때때로 육종가의 시선을 작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소중한 관찰의 순간을 단편적인 메모로 남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육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세대를 거치며 축적되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육종가의 소중한 자산이자 연구의 나침반이 됩니다.ibreeder(아이브리더)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현..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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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reeder AX 리포트] 현장 데이터 수집을 가속하는 작은 실험 기록

* 이 포스트는 육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실현하는 ibreed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AX 실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DX를 넘어 AX 시대로불과 몇 년 전까지는 DX(디지털 전환)가 화두였습니다. 종이와 사람 손에 머물던 일을 시스템으로 옮기고, 업무가 “디지털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이 핵심이었습니다. 요즘은 그다음 단계로 AX(AI 전환)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됩니다. 저는 AX를 거창한 개념이라기보다, 디지털로 옮겨놓은 일을 AI로 조금 ‘덜 힘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 가깝게 느꼈습니다.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보면, 이 변화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AX에서는 화면의 형태보다, 사용자가 일을 끝내는 방식(흐름·입력·예외·재시도)이 더 크게 성과를 좌우하는 경..

2026. 3. 9.

LIFE

Goodbye 2024, Hello 2025! - 인실리코젠의 한 해 마무리와 새해맞이 행사

지난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인실리코젠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드레스코드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레드와 그린으로 통일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광교 CGV 앞에서 영화 관람 전에 다 함께! 작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새로운 얼굴도 보이고요~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이지요?  🎬 영화 관람: ‘무파사: 라이온 킹’송년회는 광교 CGV에서 디즈니의 ‘무파사: 라이온 킹’ 관람으로 시작했습니다.영화 '라이온 킹'은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아프리카 사바나를 배경으로 어린 사자 심바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인데요. 2019년 실사 영화 '라이온 킹'에 이어, 2024년에는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 이..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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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육종 스토리

이거 읽으면 인코에 바나나???!!!!! "노잼"은 도태되고 "예스잼"만 선발되어야 하나요? 현재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대부분 캐번디시 품종으로, 1950년대 파나마병이 창궐했을 때 저항성이 없던 미셸 품종을 성공적으로 대체했으나 이후 발생한 신파나마병에는 취약하여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공대 제임스 데일 교수 연구진은 야생 바나나(Musa acuminata)에서 신파나마병 저항성 유전자를 발견하고 유전자 편집을 통해 캐번디시 바나나에 해당 유전자를 추가하였습니다(Dale et al., 2017). 그 결과 기존 캐번디시의 우수한 품질에 더해 신파나마병 저항성까지 갖춘 슈퍼 바나나 품종이 탄생했고, 2024년 2월 호주에서 세계 최초 유전자 교정 품종에 대한 재배와 판매 허가까지 이루어..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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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와 알레르기, 면역체계의 과민반응

마침내 찾아온 봄!경칩(3월 5일)이 지났고 춘분(3월 20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를, 춘분은 낮이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두 날 모두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알리는 절기로, 따뜻한 봄기운을 따라 반가운 손님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긴 겨울을 버텨낸 다양한 동식물은 생명 활동을 시작하고, 이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나들이객이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바람이 꼭 반가운 손님만 불러오진 않습니다. 황사와 꽃샘추위 같은 현상도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꽃가루와 이로 인한 알레르기(Allergy) 역시 많은 분의 일상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봄철 불청객인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분증, 누..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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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뿜뿜하는 찬물 샤워의 비밀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찬물 샤워도 몸과 마음에 상쾌함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찬물 샤워가 우리 몸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비밀을 알아봅니다. 매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내용을 읽어봅시다! 찬물 샤워를 하면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차가운 물과 몸이 맞닿을 때, 몸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활성화합니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뭉친 근육이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찬물 샤워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 도파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도파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찬물 샤워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DSC의 심재영 책임님..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