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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 당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22. 1. 11. 10:20

2022 트렌드 코리아

2022년 1월도 벌써 반이 지났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발표한 2022년을 이끌 10개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디지털 마케터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Tiger or Cat
"TIGER OR CAT"... 김난도 2022 소비트렌드 무슨 뜻? - 매일경제

 

1. 나노사회(Nano Society)

나노사회, Nano Society
2022년을 여는 첫번째 키워드, 나노사회 - Bizit

 

첫 번째로는 나노사회(Nano Society)인데요,

나노사회는 공동체가 모래알처럼 개인으로 흩어지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이 트렌드가 다른 모든 트렌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하네요.

1인 가구의 증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21년 9월 기준으로는 전체인구의 40.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나노사회에서는 학연, 혈연, 지연의 힘이 약해지는 반면, 본인의 취향과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의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함으로써, 봐야 할 이야기 아닌 보고 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공동체 의식이 축소된 현대사회에서 코로나와 거리두기로 인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OTT, 긱 워커, 편의점의 성장 - 구글이미지

 

나노사회에 따른 여러 가지 현상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트렌드가 미세화되고 있는데, 넷플릭스 같은 OTT 미디어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취향이 다양해지며, 대중들의 공통점의 교집합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시대적인 불안감 속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자신의 노동력에 의지하는 배민 라이더 같은 긱 워커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사회 인프라와 유통업 등에서 구조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편의점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2021년에는 편의점의 매출이 대형마트의 매출을 앞섰습니다.

 

 

2. 머니러시(Money Rush)

머니 러시, Money Rush
MZ의 성향을 이용한 머니러시 마케팅 사례 - 아이보스

 

두 번째 트렌드는 머니러시(Money Rush)입니다.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수입을 다각화, 극대화하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요즘 세대들은 투잡, n잡과 더불어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산을 늘리려고 합니다.

이유로는 소비에 대한 욕망은 높은 반면, 실제 경제환경은 그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요즘 젊은 세대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골프를 즐기고 한 그릇에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호가하는 고가의 호텔 빙수 등을 즐기는 등 비교적 비싸진 취미 생활을 가지고 있어요.

 

망고 빙수
6만원을 호가하는 신라호텔 망고빙수 - 매일경제

 

이러한 현상을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하는데요, 자신은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 때문에 무리해서 SNS나 주변 사람들의 소비행태를 보고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머니 러시의 다른 이유로는 내 집 마련과 물가상승도 기인합니다. 투자 방법도 매우 다양한데, 그 대상은 주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명품, 음원, 미술품, 스니커즈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3. 득템력(Gotcha Power)

키워드로 미리 보는 내년! 2022년 트렌드 키워드 - MY FRIEND HYOSUNG

 

세 번째로는 한정판 스니커즈, 콜라보 아이템 구매 등의 득템력(Gotcha Power)입니다. 득템력의 정의는 경제적 능력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입니다.

타인과 차별화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망과 정교한 희소성 마케팅이 이런 현상을 초래하였다고 하는데요, 한정된 아이템은 또 투자의 일환이 된다고 합니다.

 

 

4.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 Skbitzit

 

네 번째로는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입니다.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에 살면서 시골 생활의 여유를 누리는 라이프 스타일로, 과밀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 현상과 인구 감소로 시름을 겪고 있는 시골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트렌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건강, 여유 안전을 충족시킨다고 하네요~

 

 

5.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Healthy Pleasure
힘들게 운동 왜 해 즐겁게 하자! 헬시 플레저 - Skbizit / 2022년 대한민국 지배할 소비트렌드 10 - 주간동아

 

다섯 번째로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입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인데요,

젊은 세대가 건강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 즐겁고 지속할 수 있는 건강관리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점을 바꾸는 얼리케어 신드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곤약만두, 프로틴 브라우니, 현미 떡볶이
왼쪽부터 다노샵 닭가슴살 곤약만두 / 다노 블로그 프로틴 브라우니 / 다신샵 곤약 현미 떡볶이

 

또,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맛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시도가 많이 증가하였어요. ‘다이어트’하면 떠오르는 닭가슴살과 고구마가 아니라, 곤약 떡볶이나 닭가슴살 만두, 초콜릿 맛 프로틴 브라우니 등 속세의 맛을 입힌 저칼로리 식품들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명상과 더불어, 불멍, 물멍 등 멍때리기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6. X세대(X-teen Generation)

여섯 번째는,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X세대(X-teen Generation)의 귀환입니다!

X세대는 90년대에 신세대의 원조로, 야타족 오렌지족 등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지금의 MZ세대보다 더 큰 충격을 던졌다고 합니다.

X세대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세대’라는 의미에서 ‘미지수’를 뜻하는 X를 붙여 만들어졌습니다.

부모가 된 X세대들은 이제는 ‘엑스틴‘이라고 불리며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노는 장면을 SNS에 찍어 올리며 즐거워하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었습니다.

또 이들은 소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데 이는 이들이 사회의 허리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또 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가족을 위한 소비에 집중된 것이 아닌 ‘나를’ 포함시킨다는 것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 등에서 40대 여성의 비율이 7.9% 늘었으며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7. 바른생활 루틴(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 Routinize Yourself
2022년 대한민국 지배할 소비트렌드 10 - 주간동아

 

일곱 번째는 바른생활 루틴(Routinize Yourself)입니다!

루틴(Routine)이란 매일 수행하는 습관과 절차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또 근로 시간 축소 등으로 외부적 통제가 사라진 상황에서 루틴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의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시간을 잘 통제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초조함을 느끼게 댔는데요, 통제감을 상실한 사람들은 바른생활 루틴이가 되어 나름 구조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며 나의 삶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하네요!

 

 

8. 실재감테크(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Extended Presence
2022년 대한민국 지배할 소비트렌드 10 - 주간동아

 

여덟 번째는 실재감테크(Extended Presence)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시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실재감테크’입니다. 실재감테크로 인해 가상과 현실의 세계는 흐려지고, 더 많은 고객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 인간 로지, 페이스북 메타
왼쪽부터 신한라이프의 가상 인간 로지 / 페이스북의 메타

 

예를 들면 CF에 등장하는 모델까지 가상 인간이 활용되고 있답니다. 2020년 8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 로지는 Z세대가 선호하는 외모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가상 인플루언서는 사생활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데다가 나이를 먹지 않아 활동기간도 길다고 하네요.

 

또한 세계적인 플랫폼 페이스북 역시 2021년 10월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며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상환경에서 사람들이 VR헤드셋을 사용해 게임하고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9. 라이크 커머스(Like Commerce)

라이크 커머스, Like Commerce
전문가, 지인이 '좋아요' 라이크 커머스뜬다 - business watch

 

아홉 번째로는 라이크 커머스(Like Commerce)입니다.

라이크 커머스는 소비자 개인이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 제작, 판매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커머스 방식인데요, 이 라이크 커머스는 개인 간의 거래가 핵심이며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합니다.

C2C(Consumer to Consumer)는 개인이 기획-제조-마케팅-영업-물류를 직접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이며, 대기업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제품의 제조, 유통 문제들 또한 ODM과 풀필먼트 서비스 등의 발달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D2C(Direct to Consumer)는 오픈마켓 등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은, 자사 몰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하여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H2H(Human to Human)는 소비자 선호를 중심으로 소셜 펀딩, 소비자들의 ‘좋아요‘, ‘오늘의 집‘처럼 하나의 취향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갑니다.

 

 

10. 내러티브 자본(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Tell Me Your Narrative
2022년 대한민국 지배할 소비트렌드 10 - 주간동아

 

마지막 열 번째는 내러티브 자본(Tell Me Your Narrative)입니다!

내러티브는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닌,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가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하면, 창의성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서술하는 것이지요.

내러티브 자본력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영역은 역시 브랜딩, 마케팅 등 비즈니스 분야일 것입니다. 잘 구축된 내러티브는 확고한 브랜드 구축과 효과적인 마케팅에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독보적 내러티브는 모방할 수 없기에 브랜드의 유일무이성이 시장을 점유하게 해줍니다.

 

에비앙, Evian
Evian Water - Spring Water Shop

 

브랜드에 신화적 내러티브를 심는 방식은 매우 고전적인 전략으로 생수 시장의 원조 격인 에비앙은 생명수라는 신화적 메시지로 유명한데요,

프랑스의 만년설이 녹은 물이 15년간 빙하 퇴적층을 거치며 미네랄이 풍부한 약수로 브랜딩 되었습니다. 1700년대 말, 병을 앓고 있던 후작이 에비앙 마을에서 나온 물을 마시고 병이 완치됐다는 스토리가 전해지며 이러한 브랜드 내러티브는 급속하게 퍼져나갔고, 에비앙 생수는 천연 광천수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 역시, 디자이너 샤넬의 신화적 내러티브를 담고 있습니다.

몸을 꽉 조이며, 억압했던 코르셋에서 여성들을 해방시켰고 무릎 근처까지 올라간 치마를 만들어 땅에 닿는 긴 치마로부터 여성들을 자유롭게 하여 ‘여성해방‘이라는 내러티브의 담론이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2022년의 10가지 트렌드를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트렌드를 알고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트렌드, 내러티브를 세워나가는 한 해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2022년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당신의 삶을 인실리코젠이 응원합니다!

 


EDITOR

홍선

FLEX Dept · Digital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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