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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아라! - 퍼스널 컬러

2024. 2. 26. 11:11

퍼스널 컬러

셀프 브랜딩 시대, ‘퍼스널 컬러’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반인도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두 번에 걸쳐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았는데요.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과 퍼스널 컬러 사이의 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대학 시절 색채학 교수님께서 진단을 해주셨습니다. 웜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하고 다녔던 저에게 겨울 쿨톤이라는 진단은 믿기 힘들어 두 번째로 전문 업체에서 진단받았으나 겨울 쿨톤이 나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립 컬러나 헤어 컬러를 바꾸어 보았더니 답답하고 더워 보였던 이미지가 환하고 투명해 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단순히 예쁜 컬러보다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에너지를 최대치로 올려 줄 수 있는 컬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퍼스널 컬러란 무엇인가?

퍼스널 컬러란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난 신체 고유의 색상들을 뜻합니다. 색채치료에서는 개개인의 눈동자, 머리카락, 피부색 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의미합니다.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이나 그렇지 못한 색을 구분하여 찾아낼 수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출처: https://kr.freepik.com/free-photo/creativity-concept-with-different-colors_1207685.htm#query=%ED%8D%BC%EC%8A%A4%EB%84%90%20%EC%BB%AC%EB%9F%AC&position=22&from_view=search&track=ais&uuid=cd086fd8-c1e8-4d3b-b93c-4f046bf4e91f)

 

퍼스널 컬러의 분류

퍼스널 컬러는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또한 크게 봄, 가을 유형은 웜(Warm)톤으로 여름, 겨울 유형은 쿨(Cool)톤으로 분류합니다. 이를 통해 각 계절 타입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여 개인의 피부톤이나 머리색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봄 유형은 대부분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따뜻한 톤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 유형은 라이트(Light), 브라이트(Bright)로 세분됩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발랄하고, 젊으며, 따뜻하고 밝은 투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울리는 색상은 명도는 높고 채도는 낮은 밝고 생기 있는 톤으로 아이보리, 연한 살구색, 민트, 연한 노란색 등의 기본적으로 노란색이 가미된 색입니다. 피해야 할 색상은 흰빛과 푸른 빛을 지닌 한색 톤과 무겁고 칙칙한 색상입니다. 특히, 한색 계열과 검은색과 흰색, 회색, 청회색, 청색, 은색, 와인색, 너무 어두운 색은 피해야 합니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 봄 유형 (출처: http://cci1.designpixel.or.kr/)

 

여름 유형은 다소 차가우면서도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입니다. 색상과 스타일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 낭만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름 유형은 라이트(Light), 브라이트(Bright), 뮤트(Mute)로 세분됩니다. 기본적으로 흰빛을 많이 띤 색상이 잘 어울립니다. 부드럽고 차가운 느낌의 핑크색이나 색상이 튀지 않는 파스텔 계열이나 화이트 베이지, 연블루 계열, 연회색 계열이나 연보라 계열 등으로 중간색이 주를 이루며 포인트로 자주색이나 초콜릿 색상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흰빛을 지니고 있어 불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피해야 할 색상은 검은색, 너무 어두운 색, 반사적인 색과 따뜻한 색으로 예를 들어 금색, 오렌지색, 노란색을 바탕으로 한 밤색 등입니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 여름 유형 (출처: http://cci1.designpixel.or.kr/)

 

가을 유형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가을 유형은 뮤트(Mute), 딥(Deep)으로 세분됩니다. 어울리는 색상은 따뜻한 톤에 황색 빛을 지닌 색으로 자연스럽고 차분한 계열로 금색, 구릿빛 색, 베이지색, 카멜색, 카키색, 복숭앗빛 색, 갈색 계열, 올리브그린 등이 주요색으로 전체적으로 자연의 색을 주로 합니다. 피해야 할 색상은 불투명하거나 파스텔 톤의 옅은 색, 푸른 계열의 색 등으로 특히, 은색이나 청회색, 청보라색, 원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 가을 유형 (출처: http://cci1.designpixel.or.kr/)

 

겨울 유형은 강하면서 선명하고 다소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 겨울 유형은 브라이트(Bright), 딥(Deep)으로 세분됩니다. 기본적으로 한색으로 검정과 흰색, 흰빛을 지닌 연한 파스텔 톤과 푸른빛을 지닌 원색으로 레드나 와인, 자주 계열, 네이비블루 계열이나 청블루, 청회색, 청보라 등이 주요색으로 강렬하면서 대조되는 색이 잘 어울립니다. 피해야 할 색상은 따뜻한 색으로 불투명한 파스텔 톤이나 주황색 계열 밤색 계열, 카키 계열, 황색은 피하며 특히 탁하고 희미한 색상입니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 겨울 유형 (출처: http://cci1.designpixel.or.kr/)

 

퍼스널 컬러의 진단

퍼스널 컬러 진단은 얼굴색과 피부 전용 색 시트지를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피부가 웜톤과 쿨톤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밝거나 어두운, 또는 선명하거나 탁한 원단 수십 장을 얼굴 밑에 하나하나씩 대보며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이는 색을 찾습니다. 원단별로 명도와 채도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자신에게 최적화된 색을 찾으면 단점 부각 요소를 숨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 붉은 기나 잡티가 많은 사람이 선명한 색의 옷을 입으면 단점이 더 드러나 보이는데, 이 경우 흐린 계열의 색깔을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면 됩니다. 앞선 단계들을 마친 후에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퍼스널 컬러 최종 진단이 이뤄집니다. 노란빛이 도는 색깔과 푸른빛이 도는 색깔들은 각각 분위기에 따라 사계절로 세분됩니다. 명도와 채도에 따라서도 라이트(Light), 브라이트(Bright), 뮤트(Mute), 딥(Deep) 등으로 나뉘게 되며, 이런 분류를 토대로 봄 웜 라이트, 여름 쿨 라이트와 같이 진단됩니다.

결과에 따라 어떤 색을 겉옷으로 이용할지, 포인트로 사용할지, 어떤 색상의 화장품을 사용할지에 대한 조언과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 업체에서 진단받았을 때 같이 상담받은 인원들이 모여 자신에 맞는 컬러의 화장품을 교환하기도 하였고, 업체에서 제공해 준 자신의 톤에 해당하는 컬러 칩 이미지와 설명서 등을 받아 추후 옷이나 화장품 구매 시 유익하게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퍼스널 컬러
피부 전용 색 시트지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ucxD7ykHkjo)

 

컬러 드레이프 및 퍼스널 컬러 진단 (출처: http://www.vstlab.co.kr/Product/ProductView/4,  2024년/신제품)컬러드레이프160색 - VSTmall)

 

퍼스널 컬러의 활용법

퍼스널 컬러는 개개인의 메이크업이나 패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지닌 톤에 맞는 컬러를 활용함으로써 생기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 마케팅 및 이미지 컨설팅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컬러 마케팅이란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컬러 마케팅에서는 제품선택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색이 됩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에게 어울리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퍼스널 컬러를 컬러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컨설팅은 이미지 컨설턴트가 개인이나 단체의 성격이나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고객이 그러한 이미지를 꾸준히 간직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퍼스널 컬러

 

마치며

퍼스널 컬러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일 뿐 맹목적으로 해당 컬러들만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친 집착은 본래 개성을 없애고 강박을 심어줄 수 있기에 절대적인 믿음은 경계하도록 합니다. 퍼스널 컬러는 진단 환경, 진단 담당자의 견해에 따라 조금씩 변화할 수 있으며 정확한 구분이 어려운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과 퍼스널 컬러 사이의 괴리가 있으면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무조건 스타일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변화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가올 봄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통해 생기 있고 활기차게 변화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 "CCI색채연구소, 2024년 2월 10일 방문, http://www.ccicolor.co.kr/)
  • "theconceptwardrobe, 2024년 2월 10일 방문, https://theconceptwardrobe.com/)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고유색, 맹신은 금물", 2024년 2월 10일 방문, https://www.jbpresscenter.com/news/articleView.html?idxno=502363)
  • 박유선(2018), 「퍼스널컬러 컨설팅이 동기 및 의사결정요인, 외모관리 행동, 외모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적 연구」
  • 임은진 외 2명(2017), 「퍼스널 컬러의 인식과 활용 및 뷰티 스타일링의 상관관계 - 20,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
  • 김민경(2016), 「퍼스널 컬러진단 가이드 요인간 상관관계와 뇌파분석」

퍼스널 컬러

 

EDITOR

이푸름 

FLEX Dept · UX·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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